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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자" 낯설지만 알고 보면 마케팅의 근본인 말
    마케팅 다이얼로그 2024. 1.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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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자(垓字),
    성벽 주변에 인공으로 땅을 파서 고랑을 내거나 자연하천을 이용하여 적의 접근을 막는 성곽시설

     

     

    중세시대 영화 같은 걸 보면 나오는 성을 둘러싸고 있는 개울이다. 

    요런거

    나는 이 해자라는 용어를 재테크 책에서 처음 접했다. 

    이렇게 월급받아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며 살다가는 전혀 행복하지 않은 노후가 기다리고 있겠다 싶어 

    작년부터 (놀랍게도 인생 처음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읽고, 콘텐츠들을 보고 있다. 

     

    요 분야들에서 "해자"란 시장에서 팔로워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독보적 차별점을 말한다. 

    이 해자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고 기업들을 "경제적 해자 기업"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카피하기 어려운 기술/서비스/제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말한다. 

     

    유명한 팻 도시의 "경제적 해자 주식 투자" 같은 책에서는 "해자 기업"을 찾는 방법론을 소개하기도 하고, 

    주식에서는 가치 투자 개념에서 꽤나 유명하고 많이 적용되고 있는 방법인 듯 하다. 

     

    1. 브랜드 가치 (애플, 스타벅스) 

    2.전환 비용 (더비즈 온 같은 SaaS 서비스) 

    3. 네트워크 효과 (사람인, 당근)

    4. 원가 우위 (올웨이즈, 코스트코) 

    5. 높은 시장 점유율 (페덱스, 신라면-농심) 

    6. 비용 통제 능력 (이건 잘 안 떠오른다.) 

     

     (*각 항목은 김현준님의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를 인용하였고, 괄호 안의 브랜드는 내 기준 선정)

     

    최근에 이 "해자"라는 용어를 AI를 공부하기 위해 가입한 리서치 클럽에서 접했다. 

    IT 서비스에서도 진입 장벽이 높은 차별화 된 서비스, 해자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보다, 복붙의 속도가 훨씬 빠르니 더 중요할 것이다. 

     

     

     

    사실 말만 낯설다 뿐이니, 마케팅에서도 해자는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경쟁 우위" "차별화" "KBF"등 성공적인 마케팅의 근본이 되는 부분들과 일맥 상통한다. 

    다만, 해자라는 표현이 가지는 맥락이 조금 더 전술적인 느낌이 든다. 

     

    어쩌면 다분히 컨셉 지향적인 "포지셔닝 전략"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접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빙 크리에이터로, 애플 브랜드의 경제적 해자 이미지를 만들었더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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