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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 후기 1
    궁금탐험소 2023. 9.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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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간의 헬리코박터균 복용이 드뎌 끝났다!!

     

    9월에 중요한 약속()이 많아서, 그전에 끝내려고 기간을 잡았다.
    그래도 중간중간 아침약을 까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부디 영향이 없기를…..

    제균치료 약은 고농도의 항생제이기 때문에
    구토나 두통 같은 부작용도 있고,
    무엇보다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이 생겨서
    안 먹느니만 못하다고 한다.

    부작용 있을까봐 진짜 무서웠다.


    약을 먹은 직후에 약간의 구토감? 울렁증이 있었지만 심각하진 않았고,
    3일 차부터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엄청 쫄았다.

    나 10일 동안 이 두통 달고 사는 건가…… ㅜ ㅜ

    제균치료 기간 동안 무조건 안 먹어야 되는 건 술/담배라고 안내받았는데
    조금 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위를 자극할 수 있는
    커피, 매운맛 음식을 피했었다.

    3일 차 되는 날 시장조사가 있어 외근을 하게 됐는데 두통이 정말 너무 심해
    안 되겠다, 아아를  한잔만 먹자 해서 식사 후에 정말 한잔 원샷
    (평소엔 뜨아만 먹는데 그날은 왜인지 아아가…)
    10분 후에 거짓말같이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

    그렇다.. 제균치료 부작용이 아닌 카페인 금단증상……

    하루에 2잔 정도 마시는 터라 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주일 끊었더니 이런 일이….

    제균 기간 동안은 안 마실라 했는데 두통이 정말 너무 심해서
    하루 한 잔 정도는 마셨다.
    이것 때문에 제균 안 되는 건 아니겠지.. ㅜ ㅜ

    한 달 후에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하는데
    나름 원칙은 잘 지켰지만, 약 끝나자마자 술을 마시긴 해서
    떨리긴 하네.. 다시 먹긴 싫은데….
    (그럼 마시지 마)

    10일 동안의 제균약 복용 기간 동안의 나름 TIP을 정리해 보면,

    1. 빈 속엔 절대 먹음 안된다!!!
    복용 안내에도 쓰여 있지만 , 빈속에 한 번 먹었다가 극한의 울렁증 경험.
    시키는 건 지키자!

    2. 시간을 정해서 먹자.
    병원에서 강요? 하진 않았고, 아침저녁에 먹으라고 했지만
    생활 패턴을 고려해 12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먹음
    까먹지도 않고, 약효도 좋다고 하니 참고.
    센 항생제기 때문에 너무 짧은 간격의 복용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회사 출근이 10시고 저녁 식사도 늦은 편이라
    10시로 정해놓고 먹었다.

    3. 위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지양하자.
    술 담배는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하고, 커피나 매운맛 음식도 가급적 자제하자.
    나는 카페인 금단 때문에 실패하긴 했지만, 기왕 약 먹는 기간 동안
    이런 음식들을 멀리하니 속도 편하고 몸도 가벼워지고
    피부도 좋아졌다. ^^

    매일 꼬박 약 챙겨 먹고 음식도 가려먹어야 하니 불편함을 있었지만
    이번 기회로 위에 좋은 음식 중심으로 먹고 (양배추 엄청 먹음)
    술을 끊으니 저녁 있는 삶도 생기고 ^^;;
    몸도 가벼워져서 좋았다.

    한 달 후 검사 결과가 잘 나오길 빌며,
    짤막한 제균치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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