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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에 있어 감사한 프렌치 레스토랑 "플록"
    동네 맛집 (구의중곡군자광장) 2023. 11.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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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도 다르고 MBTI도 반대인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공통점은 

    "기념일"에 집착하지 않기이다. 빼빼로 데이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은 당연히 

    챙기지 않고, 크리스마스도 아이가 생긴 후에나 (아이가 선물을 바란 다음 ㅋ) 챙기게 됐다. 

     

    그래도 세상에 태어난 날이기 때문에 서로의 생일은 잘 챙기는데, 

    요번 생일엔 둘다 회사일이 바빠 체력이 저질이었던 관계로 동네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다. 

     

    그동안 눈여겨보고 있었던 구의역 근처의 프렌치 레스토랑 

    "플록"을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평점이 워낙 좋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어서 기대가 컸는데 

    결론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 

     

    나이가 드니 으리으리하고 뻑쩍지근한 핫플들이 좀 부담스럽고, 

    요란한 빈수레인 경우도 많아서 더 까칠하게 보는 경향도 있는데 

    플록은 차분하고 다정하고 음식도 맛있는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생일 디너 성공!!! 😊😘❤️) 

     

    격식은 갖췄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서비스

     

    서비스 에피타이저로 나온 재철 메뉴인 굴 그라탱부터 기분이 좋았는데, 

    단품으로 고른 양파 스프, 관자,  한우 볼로네제 파스타, 채끝 스테이크까지 모두 딱 좋았다. 

    모두 좋았지만, 이날의 베스트는 양파 스프
    구운 소금산 위에 나온 굴그라탕과 식전빵, 버터세트

     

    특히, 모든 음식의 간이 너무 세지 않고 좋았는데, 오리지널에 가까운 이탈리안과 프렌치 음식들은 

    간이 너무 쎄서 먹기 힘들 때가 있었는데, 플록에서는 식사 끝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 가격은 앙뜨레와 샐러드 13~26천 원, 파스타류는 21~26천 원, 메인은 32~48천 원이다. 

    식전빵과 디저트는 무료로 제공된다 (저녁 한정일 수도 있다.) 

    두 명이 네 개 정도의 메뉴를 먹으면 10만원 중반 대이고, 저녁은 1인 1 음료는 필수여서 

    운전해서 와인 못마신 남편은 에이드로 대체하고 하우스 와인 글라스를 먹으면 20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디너 코스가 없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단품 메뉴들로 구성해서 먹어도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고 

    (아웃백만 가도 15만원 나온다 ㅜ ㅜ) 

    자가 제면부터 식재료 하나하나 퀄리티 있게 사용하셔서 

    퀄리티 대비 가격은 확실히 좋다.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조용한 분위기여서 

    12월 작은 모임이나 가족 식사, 데이트에 너무 좋은 레스토랑으로 추천하고 싶다. 

    (참, 디너 타임은 아쉽게도 노키즈이다 ㅜ 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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