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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버거로 진검승부, “르프리크 버거”
    다녀왔습니다, 마케터의 맛집일기 2022. 7.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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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 변두리(?)의 작은 반지하 매장에서
    1년만에 성수의 메인인 연무장길, 그리고 6개월 만에
    더현대 매장까지.
    르프리크 버거는 지금 뜨거운 수제 버거 시장 안에서도
    자신만의 컨셉을 가장 드러내며 성장하고 있는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회사 근처에 웨이팅이 어마무시한 수제버거 맛집이 있다하여
    30분의 웨이팅 후 처음 맛본 이후, 거의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몇 안되는 맛집이기도 하지요.

    수 많은 수제 버거 집 들 중에서도 르프리크를
    가장 자주 방문하고, 주저없이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맛” 때문입니다.

    버터밀크에 재운 닭다리살을 튀긴 후 고추기름을 바른 핫치킨 패티,
    어떤 비법이 숨어 있는지 정말로 궁금해 지는 적양배추 코우슬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유럽 빵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뺑드에코의 버거번,

    많은 재료가 아니기에 하나하나의 뛰어난 재료맛이 온전히 느껴지면서도,
    훌륭한 밸런스에 감탄하게 되는 시그니처 버거는
    르프리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치킨버거입니다.

    자다가도 생각날 중독적인 맛의 르프리크 시그니처 버거

    매달 선보이는 스페셜 버거에서는 르프리크의 실험 정신을 엿볼수 있습니다.
    제철 재료와 계절에 맞는 테마를 가지고 선보이는 스페셜 버거와
    사이드 디쉬는 고객에게 매번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르프리크 쉐프들에게도 매달 새로운 재료와 레서피를 연구하고
    자신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큰 동력이 될테지요.

    매월 다양하게 선보이는 스페셜 버거. 3번째 방문부터는 시그니처 버거보다는 스페셜 버거를 더 많이 먹은 듯 하다.

    런던의 미슐랭 레스토랑 “키친 테이블”에서 일했던 “김신한”쉐프의 독창적인 레서피와
    가로수길의 유니크한 디저트 레스토랑 “소나”의 “전명호” 쉐프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더해진
    르프리크의 버거 메뉴는
    철판의 지글지글한 패티와 흥건한 소스, 넘쳐 흐를 듯한 재료들로 가득한 수제버거들과는
    확실히 다른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번 30분 이상의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인기 맛집임에도
    시그니처 버거와 스페셜 버거, 5~6종의 사이드 디쉬 외에
    메뉴가지수를 늘리지 않고, 치킨 버거로 진검 승부하는
    호기로운 운영 전략도 너무나 좋습니다.

    다메뉴 전략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르프리크처럼 대표 메뉴가 분명하고, 회전율이 높은 레스토랑이라면
    많은 가지수의 메뉴를 확장할 필요가 없겠지요.
    매월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만으로도 메뉴의 뉴니스 (newness)는 충분할테니까요.

    처음 방문했던 날부터
    나만 아는 맛집으로 남길 바랬을 정도로 반해버렸지만
    좋은 건 쉽게 숨겨지지 않는 법이더라구요. ^^;;

    미국의 유명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와 “번패티번”까지 최근 강남역 주변에 대형 매장을 내면서
    수제 버거 시장은 점점 핫 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브랜드도 좋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미식을 추구하는 르프리크 같은
    진검 승부 브랜드들의 선전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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