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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두고 요모조모 쓰는 [파이렉스 계량컵]푸드 마케터의 팬트리 2023. 11. 8. 15:51반응형
아마도 띵굴마켓이 성수에서 비정기적으로 플리마켓을 진행하던 때인 듯하다.
"이거 5천원이네?", "이건 3천 원!!" 하며 집어 든 주방용품이
10만 원에 육박하던 그때.... 😅😯
계량컵 쓸 일이 모에 있겠냐만은 이쁘니까 샀다.
근데 이 계량컵,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요모조모 가장 자주, 가장 많이
쓰는 그릇이 되어 있다.
고온에도 안전한 내열 유리를 최초로 주방 용품에 적용한 브랜드인 파이렉스에는
믹싱볼, 접시, 텀블러, 밀폐 용기 같은 다양한 제품 라인이 있지만,
무려 1941년에 출시된 이 빨간색 눈금의 계량컵이 파이렉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이자 제품이다.
아주 뜨거운 액체를 담아도 깨지지 않아 안전하고 ,
유리 소재라 환경 호르몬도 나오지 않아 건강한 제품이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차이에는 약하다고 하니 참고!
꽤나 두꺼운 유리이기 때문에 무게가 좀 있지만,
사용하는 데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 (유리 손목이라면 고려해봐야 함.)
실제로 나는 이 계량컵을 계량보다는 블렌딩에 많이 쓴다.
특히 계란 푸는 그릇으로 ^^;;
따르는 입구가 있기 때문에 계란을 풀어서 프라이팬에 바로 부어 요리하기 너무 편하고,
휘퍼로 저어도 손상이 없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계란 뿐만 아니라, 부침개 반죽 같은 기본 반죽을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한다.
위에 이미지처럼, 여름에 레모네이드 혼합 음료를 타 먹을 때도 좋다.
노티드 도넛, 최고심, 스누피 등 각종 인기 브랜드나 캐릭터와의 콜라보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서
지갑을 들썩이게 한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흠집조차 나지 않는 내구성까지 갖춘 파이렉스 계랑컵.
이렇게까지 오래 쓰면 이 회사 재구매가 안일어날텐데 걱정이 될 정도 ^^;
정말 두고두고 대를 이어 "빈티지"하게 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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